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 인내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1.02

    인내를 키운다는 말은 무감각해지거나 무력감에 굴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잇달아 펼쳐지는 사건을 통제할 힘이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기억하는 것을 뜻한다. 인내는 삶의 폭풍우 한복판에 있는 평온한 알아차림으로, 역...

  • 문을 잠글까요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30

    춘성은 생전에 서랍이든, 문이든 잠그지 않고 지냈다. 그것이 걱정이 되었던 상좌 하나가 춘성에게 물었다. "스님, 그래도 잠궈야죠.""야! 이놈아 내가 애비, 에미 다 버리고 절에 들어와서 중이 되었는데, 무엇이 그리 중요한 게...

  • 아이의 마음에 닿기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28

    아이를 훈육할 때 서두르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다. 훈육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너무나 많은 것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지, 그래서 아이가 잘못을 깨달을 수...

  • 권태가 찾아올 때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22

    생각이 고결하고, 육신과 정신에 숭엄한 감동이 깃들면 우리 앞길을 가로막을 것이 없다는 말이 내 혼 깊숙한 곳에 스며든다. 삶의 힘겨움은 경탄하는 능력을 잃은 데서 비롯된다는 오랜 생각을 재확인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

  •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11

    그중에서 제일 먼저 내 가슴을 노크한 분이 안젤름 그륀 신부님이었다. 그분은 냉철하지만 말할 수 없이 따스한 언어로 많은 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계셨다. 그분의 책들을 읽고 나면 내 영혼이 한 뼘은 자라 있는 것 같...

  • 아이처럼 울고 어른처럼 일어서자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11

     아이처럼 울고 어른처럼 일어서자아이들은 화병이 없다. 정직해서다. 정직하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들은 슬픔이 밀려올 때 금방 울 줄 안다. 우리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 '눈물로 표현되지 않은 슬픔은 몸으로 울게 한...

  • 광야에서 홀로 서 있기를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09

    그 무렵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을 만날 일이 있었다. 밥을 먹다 말고 난데없이 눈물이 나왔다. 수녀님이 당황해하셨다. "수녀님, 이상해요. 광야에 혼자 서 있는 거 같아요. 너무 무섭고 외롭고 힘들어요."수녀님이 말씀하셨다....

  • 좋은 일도, 없는 것만 못하다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04

    아무리 좋은 일도 일 없는 것만 못하다삶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나무 가지를 잘라내듯 우리의 삶에도 가지치기는 있어야 한다. 어떤 작가는 감나무는 스스로 가지치기를 한다고 노래했다. 나무도 자기욕심을 다룰 줄 아는 까...

  • 인간은 창조해 가는 피조물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2.03

    한 사람의 사상은 그 사람이 어떻게 인간을 이해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적으로 좌우된다. 정치 사상이든 경제 이론, 문명 사관, 문학과 예술이든, 심지어 자연과학적 패러다임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연구하는 학자의 인간 이해는 ...

  • 욕망의 완성은 없다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4.11.30

    찬하는 자신의 염원을 형이 가로지를 것을 예기치 못했으며 윤국은 자신과 양현이 앞에 홀연히 나타날 송영광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들 네 사람뿐만 아니라 명희나 양현에게도 그들에게 허용된 시간의 짜임새는 실로 기기묘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