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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信仰과 종교宗敎의 차이

 

종교의 조직과 경전의 역기능

종교는 이 시대 가장 크게 성공한 사기극

 

갑자기 신앙은 무엇이고 종교는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잡혔다.

사전의 기록을 빌리면 신앙은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를 믿고 받드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종교는 “신 또는 초인간적·초자연적인 힘에 대해 인간이 경외·존숭·신앙하는 일의 총체적 체계”라고 되어 있다.

사전에 기록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신앙과 종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종교는 총체적 체계라는 말이 더 들어갔다.

 

여기서 ‘총체적 체계’라는 말을 되새겨 봐야 한다,

‘총체적 체계’란 정부에서 말하는 종교의 구성요건으로 조직과 경전 그리고 통일된 의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종교는 어떤 특정집단이나 권력이 유일신唯一神을 내세우며 경전에 입각하여 통일된 의식을 지속적으로 행하면서 믿고 따르게 조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은 누가 강요하거나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아도 인간들이 스스로 개개인의 정서에 따라 특정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를 믿고 받드는 것이다.

즉, 신앙은 조직이 존재하지 않고, 특정 경전을 통한 통일된 의식도 없는, 개인의 정서에 따라 혼자 믿고 받드는 행위로 유일신이 아닌 다신多神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민족의 정서로 우리 민족은 신앙은 존재하였으나 종교는 없었다.

이 말은 우리 민족은 특정집단이나 권력에 의하여 강제로 유일신이나 절대적인 신격을 만들어 믿게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신으로부터 시작된 민족의 많은 신들을 누구의 강요도 없이 관습적으로 스스로 믿고 받들었다.

 

신앙의 특징은 조직과 경전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또 신앙은 정기적인 집회를 가지지 않으며 사람들이 자기가 필요로 할 때 아무 때나 가서 믿고 받들면 된다.

그러므로 신앙은 통일된 의식이 아닌 지역에 따른 관습적인 의식과, 특정 경전에 구속되지 않지만, 스스로 자재自在하는 자재률自在律을 통하여 믿고 받들어 졌다.

 

그러니 신앙으로 인하여 누구에게 통제를 받거나 강요받는 일은 없다. 스스로 통제하거나 자재하는 것으로, 특정 집단이나 경전 또는 사람이 자재하지 않지만 스스로 자재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민족의 신앙이라 할 수 있는 무교는 경전이나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경전이 없어도 인간의 본성을 깨우치고 우주의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의 가치를 인정하여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왔다. 이 말은 무교는 자연의 법칙을 순응하고 스스로 믿고 받드는 신앙이었지 특정인 강요하고 통제하는 종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종교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종교의 구성요건은 조직과 경전과 통일된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앞서 말했다.

이것은 정부에서 생각하는 종교의 구성요건이기도 하다.

이런 구성요건은 다분히 외래종교를 의식한 것으로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

왜 종교의 구성요건을 우리의 정서에 맞게 정의 내리지 못하고 외래종교의 구성요건에 짜 맞추어 민족 신앙을 사이비 종교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조직과 경전 그리고 통일된 의식이란 구조의 종교가 가지는 폐해를 살펴보자.

먼저 종교 조직은 특정 지도자들의 권력이 되고, 이 권력은 정치권력과 야합하여 몇몇 지도자들의 종교권력과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그 결과 거대한 공룡처럼 비대해진 한국의 개신교는 국교나 다름없는 특권을 누리며 대통령도 무릎을 꿇게 하였다. 또 조직의 발전과 확대를 위하여 타 종교를 폄하하고 공격하여 중교 간, 국민 간 갈등만 부치기고 있다.

 

불교 역시 거대한 조직과 엄청난 재산을 보유함으로써 불경에 기록된 부처의 가르침을 어기고, 탐욕에 눈이 멀어 끊임없이 분쟁을 유발하고 있다.

그리고 조직의 힘을 빌려 경전에 위배되는 그 어떤 사항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개인이 가지는 정체성과 그 나라의 역사마저도 부정하게 만들고 있다.

 

종교의 경전이란 특정 신격의 우월성을 극대화 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미사여구를 다 동원하여 만든 특정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책이다. 그들은 이렇게 몇 사람에 의하여 기록된 경전을 통하여 타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시키고 사상을 동화시키는데 사용되고 있다.

또 종교는 경전을 통하여 인간의 절대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지만, 인간의 창의성을 무시하고 편협적인 사고를 가지게 함으로써 인간의 모든 행동과 사고를 경전 안으로 구속시키고 있다.

 

그 결과 경전은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켜 기존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인간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구속하여 종교의 노예로 만드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설책 같은 경전에 집착하여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지금 종교들의 현실이다.

경전을 들먹이며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살생을 부추기며 온갖 전쟁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경전에 억매여 그 종교가 추구하는 사상을 오역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 뿌리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는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개신교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경전의 자위적인 기록과 해석은 자기들이 받들고 있는 최고신의 명칭도 각각 다르다. 유대교는 ‘아도나이’ 가톨릭은 ‘야훼’ 크리스천은 ‘여호아’ 그리고 무슬림은 ‘알라’라고 하면서 타 종교의 최고신들을 부정하고 있다. 그 결과 수많은 갈등과 분쟁을 초래하였다.

 

인과응보因果應報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이 짓는 선악에 따라 그 갚음을 받는 일”이다. 그러면 종교를 믿던 안 믿던 인간들이 스스로 지은 선악에 따라 그 갚음이 따라오는데 왜 종교를 왜 따라야 하는지 의문이 간다.

기독교는 사람이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이야기 하는 종교다. 그 어떤 악행을 저질러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종이 되겠다는 순간 모든 죄가 사라져 버리니까 인간들이 힘들게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늘도 길거리에는 무지한 기독교인들이 ‘믿음 천국 불신지옥’ 이란 현수막을 쳐 놓고 소음 공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우리의 민족종교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3대 민족종교라고 하면 천도교, 증산교, 대종교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민족종교가 3개나 있다는 것도 웃기는 현상이다.

 

이 종교들은 모두 발생시기가 일제강점기인 19세기로 비슷하다.

그러나 다 같은 민족종교라고 하면서 모시는 절대신명이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며 또 서로의 신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천도교는 ‘한얼님’ 증산교는 ‘상제님’ 대종교는 ‘한배검’으로 부르고 있으니 과연 이들 종교가 민족종교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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