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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일반 조회수 6416 추천수 0 2009.08.20 11:13:32
   필자는 과거 수년동안 키에 안맞는 과도한 체중을 지닌채 무기력증과 자신감 상실로 고민해 왔다. 생물학 계열을 전공하고 제약회사에 10여년간 근무하면서 비만이란 질병이고 이것은 체질이거나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어느 순간 체중감량을 성공했던 친형이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일단 살부터 빼라는 얘기를 하면서 타박을 주던 기억이 난다. 쉽게 동기 부여가 안되기도 하였고, 나의 기본적인 지식적 배경이 그것을 가로 막고 있었다. 그런 애정어린 한마디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학문과 지식의 맹점인 것을 최근에 느낀다.
어쩌면 그런 학문의 세계보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들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데 그곳에 본질이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자신의 전공이든 직업이든 상관하지 말고, 일단 모두 내려 놓고, 처음부터 다시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서서히 그 단순한 쉬운 논리를 곰곰히 생각해 본 후에 이미 상대방이 경험한 것이므로 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본질의 뜻을 알았거든 그 때서야 비로소 자신의 지시과 학문적 배경을 가미시켜 가속화시키는 방법론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지식의 단편들이 본질이라고 믿는 것이 화를 불러 일으키거나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항상 경계할 일임을 느끼게 된다. 어설프게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 나를 자극한다.
  2개월간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집중적으로 17Kg(90 to 73)감량에 1차 성공한다. 최종 목표는 정상체중인 66이지만, 그정도는 무리라는 말들이 많아서 70~72수준이다. 공복시~식후의 몸무게이다. 지금의 73은 공복시 몸무게이니 73~74.5수준을 왔다 갔다 한다고 보면 된다. 이제 고지는 3Kg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긴장을 풀기엔 시기 상조이다. 요요현상이라는 반격을 항상 준비해야하며, 지금 느슨해지면 이 수준에서 머물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공격과 방어라는 두가지 시스템이 항상성을 이루고 있다. 항상성을 이룬다는 것은 그 수치가 자신의 원래의 것인양 인식하고 유지하려는 방식인 것이다. 70으로 셋팅하고 그 수준을 항상성으로 인식시키고 유지시키는 긴장감이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은 급격하게 내려왔기 때문에 반격의 내공은 매우 거세다. 그 쪽에 에너지가 모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Tension이 걸려 있는 것이다. 조금만 방심하면 그 방아쇠는 나를 원상태로 바로 올려놓을 기세라고 느끼면 된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몸은 항상성으로 나를 위협하지만, 그동안 나의 심리 변화는 나를 계속 감량하는 쪽으로 다이어트 하는 쪽으로 인식하고 그 모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친한 친구와의 고기회식후에도 마음이 몸을 이겨서인지 설사로 그 문제를 해결시켜 주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다이어트의 청신호를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무게를 단순히 뺀다는 것은 어쩌면 많이 안먹고 몸속의 다른 저장된 것들을 모두 써버리는 것이다. 우리의 세포를 보아서 알겠지만,늙는다는 것은 내부에 많은 노폐물 창고인 액포같은 것들이 많이 생성되는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먹지 않고 살 수 없으므로 그렇게 계속 먹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실상 지방 저장기능이 그리 중요치 않다. 이들이 여러 질병만을 낳아서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몸무게를 줄인다는 것은 어쩌면 몸을 사하는 것과 진배 없다. 단식하는 것도 몸을 사하는 과정의 일종이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가 어우러져서 하나의 인격체와 몸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시도하는 육체를 가혹시키고 사하는 행위는 오히려 정신의 발달을 돕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게 하기도 한다. 줄어든 몸무게 만큼이나 몸자체도 가벼워 지지만, 우리의 마음과 기분은 날아갈 듯해지는 것이다. 상대적인 개념으로서의 정신과 육체이다. 몸이 비대했던 과거는 몸이 정신을 이겨온 상화이었고, 이제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그렇다는 말은 몸은 낮아지고 마음과 정신은 그 자리를 더 차지했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몸을 낮추는 것. 몸을 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마음과 정신이 육체의 주인임을 확인시켜 주는 작업이며, 서서히 그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소포트웨어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절제도 가능하고, 점점 마음을 좋은 기분으로 유지하기 위해 마음 보호기능도 생기는 것이다. 자리를 찾은 나의 마음, 그 마음으로 부터 몸이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 그래서 실천으로 이뤄지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 결과가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는 상황이 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일체유심조. 그것이 조금씩 다이어트의 과정을 통해 드러나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쉽지만 어려운 말인 자신감 회복의 단초를 확보하는 셈이 된다.
 우리몸의 다양한 장치들을 생각해 보면 지독하지 않고서는 싸움을 할 수가 없다. 자신과의 싸움이란 말이 여기에 해당한다. 몸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이기려면 강한 마음만이 가능하며, 강력한 저항을 이겨내고 쓰러질 것 같은 상황에서 한번 더 달려주는 심정이 아니면 쉽사리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지금도 완벽한 승리는 아니지만, 나의 경우는 이미 승기를 잡았고, 상대는 독으른 상태로 나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쯤 되면 나의 마음도 강해질 대로 강해져서 몸의 반응이나 소화기계마저 통솔권하에 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그다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방심이 길어지면 원상복귀는 빼는 데 걸린 시간보다도 훨씬 짧은 시간내에 전복당할 것이다. 항상성이라는 메커니즘을 생각해 보면 오랜 기간동안 몸으로 하여금 지금 상황을 안정된 상황으로 인식하도록 유지 개선에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는 것이다.
  90Kg의 돼지에서 73정도만 되어도 우리는 나의 몸이 그런대로 아름다웠고, 얼굴도 훨씬 젊어졌고, 에너지도 많아졌으며, 분위기도 많이 편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나를 돕는다. 자신감 회복 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이 상황과 분위기를 이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고질적이던 2% 자신감 부족의 상황을 만회하는 것임은 물론, 나 자신의 마음이 나로 인해 감동하는 첫 스토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감동이란 연구하고, 신경쓰는 각별한 정신과 회복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마음이라느 상대는 이런 것들의 복합적으로 자극할 때 감동이라는 선물과 에너지를 피드백으로 전해주는 것이다. 자신감은 이렇게 다이어트를 통해서도 올 수 있다. 그것도 선순환적인 고리를 따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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