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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꿈의 기적

서영남 2016. 01. 29
조회수 1170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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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에 시작해서 2015년 6월까지 우리 아이들이 사는 집 45곳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었습니다. 이제 지붕이 없는 우리 민들레 아이들 집은 없습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우리 민들레 아이들 가족들이 식사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한 일은 처음엔 현관에서, 다음에는 마당에서 천막을 치고 시작했습니다. 2015년 10월부터는 새롭게 공사를 시작한 공동묘지와 끼니를 잇기 힘든 가정들을 초대하면서 기존의 어린이집 공간으로 식사 공간을 바꾸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은 오후반으로 옮겨서 어린이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 부모의 제일 큰 바람이 일자리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2015년 6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작은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면 검토해서 장사 밑천으로 할 수 있게 4,000페소 미만을 무이자로 빌려드리고 매주 조금씩 상환하게 했습니다. 모두 상환하면 상금 500페소를 드리고 다시 빌려드렸습니다. 72번 빌려 드렸는데 2번만 실패하고 70회는 모두 상환이라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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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일은 집에 먹을 것이 없어 민들레국수집에 와서 식사하던 가족들의 수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더 어려운 가정들을 민들레국수집에 초대해서 밥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말라본시티의 파라다이스 빌리지의 공소에서의 민들레국수집 급식과 나보타스시티의 산로꿰 성당에서의 민들레국수집 급식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민들레국수집 장학금 지원사업은 매우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고요. 알버트님의 도움으로 민들레국수집 하이스쿨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도 하이스쿨에 진학하는 우리 아이들 8명의 장학금 지원은 예수살이 오천원계에서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2017년도 하이스쿨 장학금 지원은 대상 아동이 20명이나 됩니다. 스폰서를 구할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앗 싸 필’(필리핀을 사랑하는 한국인들 모임)의 후원으로 필리핀 현지인 자원봉사자들의 함께 우리 아이들 135명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교도소와 유치장에 있는 어려운 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2016년에는 이런 꿈을 꿉니다. 거리에서 노숙하는 분들을 위해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도시락 나눔을 하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말라본시티 파라다이스 빌리지의 공소에 갈 때마다  보이는 랑고스 공소에서도 배고픈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싶습니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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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남
전직 가톨릭 수사로, 인천에서 노숙자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국수를 나누 는 민들레국수집 운영하고 있다. 1976년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수도회에 입회해 1995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로 장기수들을 찾아다니다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파견돼 출소자의 집인 ‘평화의 집’에서 출소자들과 함께 살았다.
이메일 : syepe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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