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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한사람의 역할

용수 스님 2017. 06. 29
조회수 5104 추천수 0


-눈물.jpg


마음고생 하게 한 사람을 싫어 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수행의 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남의 모욕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모든 고통의 원인인 나만 아끼는 마음을 닦게 됩니다. (딜고켄체 린포체)


• 마음공부를 하게 된 계기도 이분들 덕분입니다. 약은 쓰지만 몸을 낫게 하듯이 공덕은 결과로 따져야 합니다. 이분들도 은혜가 있습니다. 


• 이분들 없이는 인욕바라밀 수행을 못합니다. 용서를 배울 수 없습니다. 에고를 내려놓는 연습도 못합니다. 고마운 이년들입니다.


• 번뇌에 사로잡혀서 우리를 해친 것입니다. 번뇌는 싫어하고 사람은 아껴야 합니다. 칼로 우리를 찌르면 칼을 탓하지 않고 칼을 잡고 있는 사람을 탓하듯이 사람을 잡고 있는 번뇌를 탓해야 합니다. 자식이 귀신에 사로잡혀 있으면 더 아끼는 마음으로 귀신을 쫓듯이 사랑으로 번뇌의 귀신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 마음을 일어나게 하는 사람이 없으면 나태해지고 집착이 생기고 오만도 생깁니다. 수행을 바로 잡아주는 꼭 필요한 분들입니다. 


• 우리도 죄가 없지 않습니다. 번뇌의 힘으로 남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고 마음고생 많이 시켰습니다. 어찌 남의 잘못만 생각하는 것이죠. 
일어나는 마음을 내려놓고 자비명상으로 조금씩 용서를 배워야 합니다. 
원한을 한꺼번에 다 버릴 수 없지만 더 이상 키우지는 말아야 합니다. 어느 날에 다 용서하고 아끼게 될 것입니다. 


문법 실수는 한번 웃어 보시라고 일부로 한 것입니다. 유치한 농담, 너그럽게 봐주세요. 
위에 내용은 입보리행론의 원리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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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스님
아홉살에 미국에 이민가 살았다. 유타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방송국에서 일하다 2001년 달라이 라마의 법회에 참석했다가 감화를 받고 2003년에 네팔로 가 출가했다. 2003~2007 4년간 남프랑스 무문관에서 티베트불교 전통수행을 했다. 세첸코리아 대표로 티베트 수행과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메일 : seoultib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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