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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늘을 즐기세요

문병하 목사 2018. 01. 09
조회수 312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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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초등학교 때 새 학년이 되면 선생님들이 [생활환경조사]를 했다. 

부모님의 학력, 직업에서부터 사는 집의 평수까지 조사하는 일이었다. 

하루는 어느 학급에서 생활조사를 하던 중, 

'외식을 몇 번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1주일에 한 번 한다는 아이들이 가장 많았고, 

1주일에 두 번, 2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한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런데 한 학생은 끝까지 손을 들지 않고 그저 싱글벙글 웃고만 있었다.

선생님이 학생을 보며 물었다.

"너는 왜 손을 들지 않았지?"

학생은 큰 소리로 대답했다.

" 저희는 1년에 단 한 번만 외식을 해요."

선생님은 더욱 궁금해졌다.

"1년에 단 한 번 외식을 한다는 녀석이 뭐가 좋아서 그렇게 웃고 있는 거니?"

그러자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이 바로 그날이거든요!"

+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입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고 오늘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내일부터 잘 해야지 하는 생각이 오늘을 죽이는 생각이며 다음부터 잘 대해 줘야지 하는 생각이 관계를 망치는 길입니다.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렇게도 살고 싶어 했던 내일입니다. 인생’은 ‘오늘’이라는 한 페이지가 모이고 모인 두꺼운 책입니다. 행복한 책을 갖고 싶으면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행복한 글을 써야 합니다. 지금이라는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고 문단이 모여 행복한 글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오늘은 행복한 날이 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이 하루 하루가 쌓여 생애를 형성합니다.그래서 오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잘 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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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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