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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불행이 소명을 준다

문병하 목사 2019. 01. 09
조회수 392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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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는 빈민가에서 10대 흑인 미혼모의 사생아로 태어나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해 14살에 임신해 조산아를 출산하게 되었다. 그런데 낳은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었다. 아무도 의지할 곳 없는 그녀는 마약 중독자로 10대를 보내며 고된 삶을 살아야 했다. 곁길로 가기 쉬운 암울하고도 불운한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는 타임지가 뽑은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가난과 아픔 속에서 자랐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닥친 모든 것을 인생의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자신의 지우고 싶은 과거도, 지금의 부유함도 인생의 사명으로 여긴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 때문이었다. 그가 섬기며 그녀가 속하여 있는 하나님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모델이 구약 성경의 "모세"라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가 미래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없다"면서 가난함도, 부유함도, 꿈도, 근심도, 자신에게 부닥치는 모든 것을 사명으로 받아 들였고 이 사명감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자신을 사명자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의 인생은 결코 하찮아질 수 없다. 오프라 윈프리가 쓴 <이것이 사명이다>라는 자서전에서 그녀는 네 가지 사명을 말했다. 첫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둘째,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셋째,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넷째, 남보다 부담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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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이라는 말은 영어로는‘Calling’이라고 하는 데 ‘왕이나 혹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사명에로의 부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소명을 받는 자는 부르는 자의 권위가 크기 때문에, 그 부름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소명에는 그저 순종만 있을 뿐입니다. 반면에 사명이라는 말은 영어로는‘Mission'으로 어떤 책무를 맡은자(혹은 소명을 받은 자)가 당연히 가져야 할 자연스러운 의무나 책임 등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해야만 할 어떤 과업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소명은 부름이고, 사명은 소명 받은 자의 과업입니다. 소명이 없으면 사명도 없습니다. 사명감이 없는 자는 당연히 소명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소명이 없는 데도 목사의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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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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