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구자만 박사] 예수는 말씀하셨다. ‘아마도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저들은 내가 이 땅에 불, 칼 그리고 투쟁을 주려고 왔음을 모르고 있느니라. 다섯 식구가 집에 셋이 둘에게 맞서고, 둘이 셋에게.....
당신이 받은 최고의 선물[용수 스님] 나는 내 자신과 화목하게 행복하게 살기로 한다. 친절한 기준으로 살기로 한다. 나쁜 버릇은 버리기가 어렵다. 나쁜 버릇이 땡길 때 안 할 수 있으면 좋고 꼭 하고 싶으면 적당히 하는 것이다.......
옆에서 보면 더 잘 보인다[문병하 목사] 독실한 신자였던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많은 목사님들이 찾아왔다. 그날도 두 분의 목사님이 연이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두 분 모두 성대에 무리가 와서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이었다. 첫번째 목사님에게 의사가 말했다. “목사님, 성대에 무리를.....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자예수는 말씀하셨다. '너희가 여자가 낳지 아니한 자를 보거든 엎드려 경배하라. 왜냐하면 내면의 신성이 바로 너희 아버지임이라.‘(도마복음 15) 우리가 경배하여야 할 ‘여자가 낳지 아니한 자’(참나), 즉 ‘불임 여성의 자녀’(힌두교)는 우주가 생기기도 전에 존재한 내면의 신성이며, 불성이다(열반경). 예수의 정체성은 다윗의 자손으로 인류가 대망하는 유
유명인들이 불행해지는 이유[용수 스님] 유명해지면 생전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으로 행복해요. 항상 바랐던 인정과 사랑을 드디어 받는 것 같아요. 누가 우리를 알아보면 황홀한 기분으로 자기도 모르게 명성에 취해요. 집착이 생겨서 자꾸 바라게 되어요......
죽음과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풍경소리=박진호] 싱가포르에서 맞이하는 첫 명절이다. 싱가포르는 음력 8월15일을 명절로 지정하지 않아 휴일이 아니다. 한국 학교이기에 추석 당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마침 월요일이 사이에 있어 재량 휴업일로 정해 4일간 연휴로.....
미친 짓을 그만하는 것이 수행입니다[용수 스님] 미친짓을 그만 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인생의 덧없는 본질을 모르고 부질없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목이 마른데 바닷물을 먹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행복을 원하면서 고통을 가져오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미친짓.....
‘붓다의 언덕’에서 만난 안도 다다오의 정신[원철 스님] 작년(2023) 여름 어느 날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안에 있는 ‘뮤지엄 산’을 찾았다.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일본 출신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1941~) 특별전 관람을 위해 일부러 갔었다. 강원도를 오가는 길에...... 안도 다다오는 공업고등학교 졸업 학력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홀로 서야 한다[문병하 목사] 한 청년이 마을에서 존경받는 훈장 선생님을 찾아와 물었다.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마을에서 제일 유식한 분이니, 그의 가르침을 받자는 것이었다.......
병든 건 몸이 아니라 영혼이다[풍경소리: 이현주 목사] 예배당 지붕이 샌다고 아이들이 말한다. 천정에 올라가본다. 깨어진 기왓장 사이로 빗물이 한두 방울 떨어진다. 목사 가운 차림의 여자가 손에 우산을 펼쳐 들고 소리친다, 더러운 빗물이 성전을 더럽히는구나! 누가 대꾸한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물은 더럽지 않다! 대꾸하는 게 누군지 모르겠다. 어수선한 꿈에서 깨어나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인지 떠오르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