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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방법

최상용 2014. 04. 17
조회수 28564 추천수 0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심신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뇌간치유 수면명상법
[하루3분 수면혁명]을 출간하고서


수면.jpg


요즘엔 여러모로 분주하다. 그 중에서도 독자 분들로부터 오는 메일이나 쪽지에 답장을 하는 일이다. 연세 지긋한 분에서부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젊은이들까지, 그야말로 손가락이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수면명상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요약’이다.


그래서 필자 역시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수행이란 일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 때문이기도 하다. 낮 시간에는 행복하고 아늑한 잠을 위한 준비를, 밤 시간엔 달콤한 수면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해야 할까하는 요약본이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다. 특히나 빛의 속도로 빨라진 정보화시대에 발맞추려는 요즘 사람들은 손발을 움직이는 몸 운동보다는 머리를 쓰는 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밤낮으로 브레인증후군에 직면하다 보니 생체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한 수면시간도 부족할 뿐 아니라 상기증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현대인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손쉬운 운동방법이 ‘올바른 걷기’다. 간단히 설명하면 걸을 때는 양발이 일직선을 유지하며 11자의 평행상태가 유지되도록 유념해야 한다. 또한 몸의 무게 중심을 약간 앞쪽에 두면 걸을 때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에 힘이 실려서 발바닥 중앙의 용천혈을 보다 힘차게 자극하게 되고 걸음걸이에 탄력이 생긴다. 단지 엄지와 두 번째 발가락에 마음을 집중만 해도 자연스럽게 양발이 11자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11자 형태를 유지하면 허리가 곧게 펴지고 자연스럽게 몸의 좌우균형이 이루어지며 이완된다. 걷기 외에도 손발이 훈훈해지는 운동법이라면 어느 걸해도 좋다. 상기된 열기를 내릴 수만 있다면.


낮 시간에 걷기 등을 통해서도 상기된 열이 내리지 않았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10-15분 정도 발목까지 따뜻한 물에 잠기게 하는 족욕을 하고, 그래도 상기된 열이 잔존한다면 수면양말을 착용해 보자. 이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심각한 불면증이라면 발부분만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소형전기장판이라도 한시적으로 활용해보자. 손발이 훈훈하지 않고는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곤 잘 때 머리 방향이 북쪽을 향할 수 있도록 이부자리를 깔고서 잠자리를 준비한다. 적어도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 입면의식을 준비하는 동안 잠속으로 빠져든다면 일시적으로 눕지 않은 상태에서 입면의식을 거행한다. 즉 일상에서 풀리지 않은 의문점을 제기하거나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침대 맡에 미리 준비해둔 이미지 그림을 통해 완쾌된 모습을 5회 정도 반복해서 입력한다. 바로 수면시간 동안에도 잠들지 않고 우리 몸을 리셋 하는 뇌간의 자가 치유력을 발동시키려는 것이다.


입면의식을 마쳤다면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스마트폰에 저장한 〈3단계 수면명상법〉음성파일(음성파일 다운로드 받기→ http://choisy1227.blog.me/90191028481)을 작동시킨 다음 음성신호에 따라 ‘간단 이완법’과 ‘상세 이완법’을 실행한다. 처음에는 이완법을 하는 도중 자기도 모르게 잠 속으로 빠져드는데, 개의치 말고 다음날에 또 하면 된다는 생각과 느긋한 마음으로 임한다. 만약 도중에 잠을 깬다면 다시 실행하면 된다.


수면혁명.jpg


이완법을 원만하게 실행하려면 『하루3분 수면혁명』에서 자세하게 설명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모든 관절 및 오장육부를 비롯한 인체의 모든 기관들을 이미지로 떠올려 바라볼 수 있어야 이완법은 물론 자가 치유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완법을 원만하게 수행하였다면 양 발의 발바닥 중앙에 위치한 용천혈에 코가 있다고 상상하며 호흡을 한다. 책에 예시한 것처럼 1단계부터 3단계로 높여가는데, 처음엔 대부분 20 호흡을 하기도 전에 잠 속으로 빠져드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 역시 개의치 말고 매일 밤 하다보면 호흡을 지켜보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늘어난다. 이 호흡법은 잠자리에서 뿐만이 아니라 차안이나 사무실에서도 의식을 집중 한 채 할 수 있다. 이 호흡법의 장점은 머리로 상기된 열을 손쉽게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점심식사 후 15분가량만 해도 여러모로 유용하다. 동서양 공히 건강의 제1법칙으로 내세운 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는 시원하게 손발은 따스하게)을 실행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종식법을 통해 온 몸이 훈훈해졌다면 이제는 몸의 불편한 부위를 마음으로 바라보며 자가 치유력을 발동할 준비가 된 것이다. 책에서 예시한 것처럼 오장육부가 소재한 위치나 기능 등을 알고서 마음으로 바라보면 심기혈정(心氣血精)의 원리에 따라 자가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아온 사람의 경우 수면 도중 자주 깬다면 잠이 깰 때마다 ‘또 한 번 잠에 마법을 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구나’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깰 때마다 시계를 바라보며 ‘오늘도 역시’라며 불평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심신의 조화가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입면의식 때 입력한 기상시간에 일어났다면 이제는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아침명상을 해보자. 우리 몸은 위와 소장이 빈 아침공복 시에 디톡스를 하게 된다. 생수 한 컵을 마신 후 다시 자리에 누워 주요 독소배출 기관인 간, 위, 소장, 대장 등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처음엔 양 손으로 해당기관을 어루만지며 해도 효과적이다. 손으로 만지거나 마음으로 바라보면 ‘꼬르륵 꼬르륵’거리는 복명(腹鳴)현상과 함께 해당 장기들이 꿈뜰 거리는 것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접할 수 있다. 즉 디톡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매일 아침 20-30분만 실행해도 몸이 가뿐해진다.


아침명상을 마쳤다면 이제는 침상에 앉거나 거실 등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상쾌한 아침을 여는 고치법과 머리마사지를 시행한다. 위아래 이빨을 부딪치는 고치법(叩齒法)은 대략 36회를 행하고 연이어 양 손을 비벼 따스하게 한 다음 책에서 예시한 것처럼 얼굴과 양 눈, 머리 전체와 귀를 마사지를 해 준다. 고치법과 머리마사지는 머리가 맑지 않을 땐 언제든지 행할 수 있다.


이상에서 수면시간을 통해 심신의 건강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잠의마법’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밤과 아침 반복해서 하는 습관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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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용
신문과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철학에 매료돼 원광대에서 기(氣)공학과 기(氣)학을 공부한 동양철학박사. 현재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동양사상과 생활건강 및 명상에 대해 강의한다. 저서로는 한자의 강점인 회화적인 특징을 되살리고 글자에 담긴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한 <브레인 한자>와 <한자실력이 국어실력이다>등이 있다.
이메일 : choisy1227@naver.com      
블로그 : choisy122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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