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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다 돌연 반발하는 아이

김인숙 수녀 2017. 07. 14
조회수 2106 추천수 0


1-.jpg 6유형 - 충실을 추구하는 사람

네 번째

 

핵심동기 : 충실

자신의 시각 : 신중, 두려움, 선택갈등

타인의 시각 : 성실, 의심, 불안

 

 

6유형은 문제발생 시 타인에게 투사(책임전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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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매달리는 6유형은 위험의 감지를 누구보다 잘 느낍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것 같으면 그 원인을 내 안에서 찾지 않고 타인 즉 밖에서 찾으려 합니다. 핑계를 잘 대고 잘되지 않으면 남탓으로 돌립니다. 남에게 투사(책임전가)를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남에게 질책 당할까봐 미리 선수치는 방어적 공격입니다.

 

사례 1> 6유형이 운전을 할 때 :

도로가 많이 막혀 다른 길로 갔으나 그곳도 차가 막혔다.

6유형 : 네가 오자고 해서 왔는데 더 막히네.

친구 : 너도 동의했잖아.

6유형 : 무슨 소리야. 네가 얘기 안했으면 이쪽으로 안 왔지.

 

사례 2> 6유형 엄마가 접시를 깸 :

옆에 있던 딸 : 아유, 깜짝이야.

엄마 : 어떡해. 이 비쌀 걸. 너가 옆에 있어서 접시를 깬 거잖아.

: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못함)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6유형은 사건과 감정이 만나면서 두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 모습은 공격하는(대항형) 6유형입니다. 순간적으로 욱하고 폭발하지만 그 감정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는 이 상황을 순응하는(순응형) 6유형입니다. 푸념 섞인 혼잣말로 계속 구시렁거립니다.

 

이것이 지나칠 때 관계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6유형은 자신을 지킬 방패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타인과 가족들은 어이가 없고, 때론 기가 막혀 할 말을 잃게 합니다. 나중에는 탓을 당할까봐 피하게 됩니다.

유형을 떠나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미룰수록 타인에게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더군다나 깍듯하고 모범생 이미지였던 6유형이 이런 모습을 보일 때는 다른 이들보다 충격이 훨씬 더 큽니다.

 

 

한마디 코너:

투사를 자신에게 돌려보세요. 용기 있게 마주해야 진짜인 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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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의 사랑의 표현은 유순하고 온유하며 부드럽습니다. 신의가 깊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보호합니다. 이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로서 자기 의견을 전달합니다.

 


6유형은 타인과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여기지요. 타인과 긴밀하게 의논하고 분석하면서 깊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6유형의 사람들은 같이 있을 때는 존재의 가치를 잘 알 수 없으나 그가 없을 때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6유형 부모의 특징-

 

6유형 부모는 매우 가정적입니다.


 6유형의 부모는 자녀를 바라볼 때 항상 지켜주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큽니다. 왜냐하면 매사에 불안을 안고 사니까요. 그러다보니 자녀의 고민, 경험, 우정 등을 미리 미리 예방하고 차단하여 해결책을 주려 애쓰며,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일까지 걱정합니다. 이런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자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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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유형 부모는 예기치 않는 일들을 대할 때 마음이 안절부절 못합니다.

두려움이 많은 6유형 부모의 심리는 자녀에게도 그대로 노출됩니다. 불안감이 늘 조성된 성인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크지요. 이것은 자녀의 자신감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매사에 안전을 추구하는 6유형 부모의 시선으로 자녀를 바라본다면, 자녀는 실패도 경험할 수 없고 모험의 기회도 놓칩니다.

 

6유형 부모는 모범적이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6유형 부모의 대부분은 예절바른 아이, 어른들의 말에 순종하며 따르는 아이로 키우고자 노력합니다. 자신처럼 자녀에게도 확실한 사회 규범, 상식을 중시하며 눈에 튀는 말, 행동 등을 언질 시킵니다. 이러한 염려로 6유형 부모는 자녀의 칭찬에 인색합니다.

 

항상 긴장감과 경계심을 풀려고 하지 않은 6유형 부모는 즐겁게 놀지도 못하며 노는 것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자녀들도 영향을 받아 초조함, 불안감, 반발심을 느끼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순종적 아이였으나 사춘기부터는 반발심이 올라와 부모를 거부하며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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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수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는 살레시오 수녀이며 작가입니다. 지난 5월에 또 한 권의 책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를 냈습니다. 먼저 방황해본 10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멘토링 책입니다.
이메일 : clara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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