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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

문병하 목사 2018. 05. 10
조회수 5146 추천수 0


사랑-.jpg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 어거스터스라는 작품이 있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모가 있었다.
아기를 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다행스럽게 아들을 낳았다.
그 아들의 이름이 바로 어거스터스였다.
그가 태어나기 전 한 신비한 노인이 밤중에 산모에게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아들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 내가 꼭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습니다.
소원이 무엇입니까?"
어거스터스의 어머니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 아이가 자라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살게 해 주십시오."
그의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아이는 자라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집에서는 부모님의 사랑, 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선생님의 사랑,
친구와 이웃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결코 그것은 행복한 삶이 아니었다.
사랑만 받고 베풀지 못하니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어거스터스는 노인이 되었을 때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
외롭고 비참한 삶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그에게 신비한 노인이 또 나타났다.
노인은 어거스터스에게 물었다.
"당신의 삶에 만족합니까?"
어거스터스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노인은 다시 물었다.
"내가 당신에게도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주겠습니다.
소원이 무엇입니까?"
노인은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랑 받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결핍된 사랑을
다른 사람의 우물에서 찾으려 들지 말고
내 속에 사랑의 우물을 파십시오.
내 사랑의 갈증을 다른 사람의 손에서 구하지 말고
내 속에 있는 사랑의 샘에서 퍼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십시오.

오늘은 내 영혼에 막혀 있는
사랑의 샘을 파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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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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