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마지막 여름 장미

일반 조회수 2219 추천수 0 2018.08.28 16: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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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름 장미
The last Fose of Summer
-토마스 무어(Thomas Moore)

마지막 여름 장미가 
홀로 남아 피어 있네
그네의 사랑스러운 동무들은
모두 시들어 사라졌지
그네와 비슷한 빛을 되받아 비추고
한숨에 한숨을 더할
꽃봉오리도 가까이 없네.

사랑스러운 벗들은 모두 잠들었으니,
가라, 그대도 그들과 함께 잠들게.
이렇게 나 그대의 이파리들을
다정하게 화단 위에 뿌리네.
그대의 동무들이 향기를 잃고
죽어 있는 정원에.

나도 곧 그대를 뒤따르리니,
우정이 식고,
사랑의 빛나는 무리에서
보석들이 떨어야 나갈 때,
진실한 마음들이 시들고
좋은 이들이 사라져 없어지면
오! 이 살벌한 세상에서
누가 홀로 남아 살려고 할까?

- 최영미의 <시를 읽는 오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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