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ABC사업단, ‘한국불교전서’ 한글본 발간

 

<용담집ㆍ극암집>, <경암집>, <금강삼매경론> 발간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단이 한국불교전서 한글화 사업의 일환으로 <용담집ㆍ극암집>, <경암집>, <금강삼매경론>을 번역하여 출판했다.

조선후기 용담선사 조관慥冠(1700~1762)의 문집인 <용담집>과 대구 팔공산 파계사把溪寺를 중심으로 활동한 극암 사성克庵師誠(1836~1910)의 문집인 <극암집克庵集>을 한 권으로 엮었다. 그리고 영정조대에 함양 벽송사를 중심으로 영남에서 활동한 경암 응윤의 시문집인 <경암집>과 원효의 만년 저술로 알려진 <금강삼매경론>이 차례대로 출간됐다.

<용담집>은 조선후기 용담선사 조관慥冠(1700~1762)의 문집이다. <용담집>은 목판본으로 1책 49장에 용담의 시와 문이 수록되어 있다. <용담집>의 각종 시는 유불불이儒佛不二의 성정을 노래한 것이다. 따라서 이것들은 그의 수행의 결과로 빚어낸 선시이므로 불교사상과 문학 분야에서 연구하여 그 위상을 정립시킬 필요가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암집>은 대구 팔공산 파계사把溪寺를 중심으로 활동한 극암 사성克庵師誠(1836~1910)의 문집이다. 극암은 다른 승려들과 그다지 시를 수창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극암이 시를 수창한 인물은 관료보다는 주로 일반 유자들이 많아 그의 소탈한 성격을 알 수 있다. '은자의 노래'는 만시 7편의 총합이라 할 수도 있고, 극암 자신의 삶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일 수도 있다. 자연 속에서 마음이 화평하고 호연지기를 기르며 소요하는 모습을 담았다.

<경암집>은 영정조대에 함양 벽송사를 중심으로 영남에서 활동한 경암 응윤의 시문집이다. 경암스님은 18세기 승단의 현실과 유불儒佛 담론에 관심이 많았다. 유불선을 회통하는 논리는 조선 시대 승려들의 대체적인 경향인데, 경암도 「삼교의 동이를 논한다(論三敎同異)」에서 유불선 삼교가 같다고 주장했다. <경암집> 최초의 번역서로, 조선후기 불교사와 문화 연구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금강삼매경론>은 <금강삼매경>에 대한 동아시아 최초의 주석서인 동시에 가장 권위 있는 주석서로서, 이후 중국의 명대와 청대에 출현한 <금강삼매경> 주석서들의 선구가 되었다. 이 문헌에서 원효는 <금강삼매경>에 나타난 대승불교의 다양한 교설과 수행법들이 결국 일미一味로 귀결된다는 점을 정연한 논리를 통해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 문헌을 통해 원효의 화쟁적 특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한국불교전서 한글본 역주 사업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총 324종에 달하는 불교저서를 집대성한 한문불전 ‘한국불교전서’(전 14책)를 한글화하는 사업이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일반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 인문서 우린 다르게 살기로했다 imagefile 조현 2018-12-21 15856
공지 일반 조현의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초대 imagefile 휴심정 2018-12-03 20382
공지 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입니다 [3] admin 2011-07-08 761139
2386 일반 사람의 관계란 imagefile wonibros 2019-03-25 3098
2385 일반 세월호- 잘 가거라! imagefile yahori 2019-03-19 4066
2384 일반 야단 맞아 싸지요 imagefile yahori 2019-03-12 3070
2383 일반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한 공동체학당"에 초대합니다. imagefile foxlike1229 2019-03-08 1989
2382 일반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어휘를... imagefile yahori 2019-03-04 2160
2381 일반 인문학 공동체 감이당 Street Zen 봄 강좌 3월 5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개강 image happybul 2019-02-27 1908
2380 일반 한반도평화 여정의 끝에... imagefile yahori 2019-02-25 1903
2379 일반 2월,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jjangia7 2019-02-14 2245
2378 일반 봄 소식 imagefile jjang84 2019-02-14 1718
2377 일반 겨울비라도,아니면 폭설... imagefile yahori 2019-02-12 1515
2376 일반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에 imagefile wonibros 2019-02-08 1498
2375 일반 어렵지만 가야 합니다 imagefile yahori 2019-02-01 2284
2374 일반 티베트의 선禪, 족첸을 통한 진정한 쉼 file sonaamu 2019-01-28 2009
2373 일반 비상 할 수 있는 걸까요? imagefile yahori 2019-01-25 1195
2372 일반 겨울산 imagefile jjang84 2019-01-22 2364
2371 일반 산 넘고 물 건너를 우리가 압니다 imagefile yahori 2019-01-18 1451
2370 일반 묵은 습을 조용히 걷고... imagefile yahori 2019-01-11 2082
2369 일반 길은 언제나 그 자리에 imagefile wonibros 2019-01-11 3832
2368 일반 겨울벌판을 지나온 바람이라 차다! imagefile yahori 2019-01-03 1211
2367 일반 상자 들이 곧 도착 합니다. imagefile yahori 2018-12-26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