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들어서 부동산 규제가 풀릴 듯 하여 서울동네 집들이 들석거린다더니
천하를 이고지고 사는 자네까지 새집을 마련하다니, 아! 글쎄 세 부담없어 한채 마련한 걸
가지고 너무 타박한것은 아닌가 싶지만, 갖는다는 것은 시기를 낳고 시기는 질투와 타박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겠는가?
올해도 맑고 깨끗한 행보를 거듭하시겠지... 만인이 읽어도 좋을 글을 기대함세.
A도 B도 아닌 C에게 글을 건네도 공감을 얻을만큼, 자네의 폭넓은 사고와 문체,
그리고 유연한 상황대처와 탁월한 선택까지.. 여지껏 내가 갖지 못한 부러움의 시절이라네.
난 올해 화두를 "균형"으로 잡았네. 잘사는 자와 못하는 자, 기름진 땅과 척박한 땅,
성장과 분배, 나눔과 독식...세상의 것들이 불균형으로 휘청거리고 있네. 세상이 균형을
취할수 있다면 없지만 풍요롭고, 가난하지만 넉넉할법도 하다는 생각일세. 균형을 못잡더라도 올해는 동학사에서 갑사로 가는 4인방 벗들의 재현이 있었음 좋겠네.
휴심정 홈피를 보다가 컴맹인 등뒤 후보녀석 한테 도움을 요청했더니만 그 후배녀석이
글쎄, 자네가 쓴 책을 두권을 들먹이며 개명했냐고 묻더군. 기분나쁜 건 그녀석왈
자네와 내가 친구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거야. 자네와 면식이 없는 그 후배녀석으로 부터 필자로서 자네에 관한 얘기를 전해듣는 건, 기분좋은 일이었다네. 아무쪼록
좋은 글, 좋은 생각 많이 나눠주시길 비네. 자네를 만나기 위해 홈피를 찾아들어가며
후배녀석과 나눈 얘기속에 기분 좋은 아침나절 인듯 싶네.. 지금 취재간다고 잘 다녀오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