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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

일반 조회수 13609 추천수 0 2011.07.20 11:52:35

믿음을 담보로 대출상품 파는 교회 


1309521179_00396792101_20110702.JPG1309521179_00396792101_20110702.JPG‘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란 뜻이다. 종교적 인사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종교인들에게는 수협에서 취급하는 교회 전용 대출 상품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교회의 신규 신도를 담보로 교회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지은이는 성스러운 종교와 세속적인 대출상품의 결합이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경기 분당의 한 교회는 채권액이 149억원이라고 한다. 금리를 연 6%로 계산해도 매년 5억~6억원 정도를 이자로 내야 한다. 결국 이자는 교인들이 부담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이런 한국 기독교계의 불편한 진실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대한민국 교회의 수는 6만~7만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세계 50대 교회 가운데 절반인 23개가 한국에 있다. 그런데 종교인은 세금 징수 대상자가 아니다. 게다가 이들은 소득세만 안 내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인 명의신탁으로 당연히 내야 할 종합부동산세도 회피하고 있다고 지은이는 고발한다. 이렇게 만든 재산은 사회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북한처럼 아들에게 세습한다. 지은이는 국내 주요 교회들이 이렇게 아들에게 목사직을 넘긴 사례들을 들면서, 재벌 세습은 비판하면서도 교회의 세습에 대해 침묵하는 현실을 개탄한다. 아울러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서울 소망교회는 부동산 명의신탁은 물론 천문학적 돈을 들여 변칙 세습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길은 ‘종교법인법’을 제정해 종교 법인의 일탈행위에 대한 견제와 함께 재정의 투명성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제시하는 대안이다. 김상구 지음/해피스토리·1만8000원. 권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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