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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연혁

일반 조회수 7727 추천수 0 2008.12.25 13:21:21
 

대원사 연혁

대원사(大院寺)는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997번지 모악산 동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유사 권 제3「보장봉로(寶藏奉老) 보덕이암(普德移庵)」조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보덕법사에게는 11명의 높은 제자가 있었는데, 그중에 일승(一乘)은 심정(心正)․대원(大原) 등과 함께 대원사(大原寺)를 세웠다고 되어있으며 이는 모두 본전(本傳)과 같다.

 

그 뒤 고려시대인 1130년(인종 8)에 원명국사(圓明國師) 징엄스님(澄嚴, 1090~1141)이 중창했는데, 이 때를 절의 창건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어서 1374년(공민왕 23)에 나옹(懶翁) 혜근스님(惠勤 1320~1376)이 중창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1415(태종 15)년에 처음으로 중창된 듯하다. 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절에서 전하기로는 1948년의 대웅전 복원 불사(佛事) 당시 지붕의 기와 가운데 ‘영락을미년(永樂乙未年)’ 이라고 새겨진 막새기와가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



 절은 그 뒤 1597년(선조 30)의 정유재란 때 대부분 건물이 불타 없어졌으나, 1606년(선조 39) 진묵(震黙) 일옥스님(一玉 1562.5.6~1633.10.28)이 다시 중창하였다. 진묵스님은 조선시대 중기의 유명한 고승으로서, 대원사는 이 때 대규모로 중창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였다.



   그 후 1733년(영조 9)에 동명(東明) 천조스님(千照)이 중창하였다. 1886년(고종 23)에는 건봉사(乾鳳寺)에 있던 금곡(錦谷) 인오스님(仁晤)과 함수산(咸水山)거사가 이곳으로 와 중창불사를 이루었다. 스님은 대웅전을 중건하고 명부전을 고쳐지었으며, 칠성각을 새로 짓고, 산 내 암자인 내원암(內院庵)에 있던 염불당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1906년(광무 10)에는 절의 대중창주 진묵대사의 진영을 봉안하였고, 1908년 칠성탱화를 새로 조성하였다. 또한 1918년 삼각산 화계사(華溪寺)에서 조성된 신중탱화를 옮겨 봉안하였다. 한편 조선시대 말에는 증산교(甑山敎)를 개창한 강일순(姜一淳, 1871~1909)이 이곳에 머무르며 금곡스님의 지도하에 도의 깨우침을 인가 받았다.



   근대에 들어와서 1943년 영호(永湖) 봉주스님(奉珠)이 요사를 새로 짓고, 1945년 명부전을 지금의 위치를 옮겼다. 이어서 1949년 덕운(德雲) 재묵스님(在黙)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경내의 석축을 쌓았다. 그러나 1951년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염불당, 요사, 행랑 등 건물 3동이 불타 없어졌다. 전쟁 후 덕운 스님은 다시 중창 불사를 발원하여 1959년에 요사를 새로 짓고 다음해 칠성각을 중건하였으며, 1962년에 산신각을 새로 지었다. 최근에는 1981년에는 기존의 구요사를 헐고 대지를 정리한 이후 본래 위치보다 조금 뒤쪽에 심검당을 신축하였으며, 범종각도 새로 지었다.



성보문화재



   대원사의 가람배치는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 심검당, 글방, 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원사의 문화재로는 목각 사자상과  용각 부도탑 그리고 삼존불등 3점이 있었다. 이중 대웅전에 있었던 목각 사자상은 진묵 대사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난 당하여 환수하지 못하고 있다.*(닷글 참조) 부도 가운데 용각부도는 고려시대 중기에 세워진 것으로 전하며, 대웅전 삼존불은 지금으로 부터 350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2008년 8월 1일 부로 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크기는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이며, 주심포계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내부 불단에는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이 협시하는 목조 삼세불(三世佛)이 모셔져 있고, 그 뒤로 삼세후불탱화 및 칠성탱화, 신중탱화 그리고 진묵 조사의 진영이 있다. 불상과 후불탱화는 조선시대 후기에, 진묵 조사 진영은 1906년(광무 10), 칠성탱화는 1908년(융희 2)에 조성되었다. 신중탱화는 1918년 삼각산 화계사에서 봉안되었다가 같은 해에 이곳으로 이운 되었다. 진묵 조사 진영은 진월 천호(振月天湖) 금어 스님이 그린 것인데, 천호 스님은 전주 남고사 관음전 신중탱화를 비롯하여 전남북 일대에서 많은 불화를 그렸다. 또한 삼존불상 앞에는 진묵 대사가 만들어 그 위에 북을 올려놓고 축생(畜生)들을 천도하기 위해 쳤다는 목각 사자상(獅子像)이 있었으나 지금은 도난당하여 수하지 못하고 있다.



명부전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서, 1881년(고종 24) 금곡 스님과 수산거사(水山居士)가 세웠다. 안에는 지장보살상을 비롯해서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상 10체, 판관, 녹사, 사자, 인왕상 각 2체 및 동자상 7체 등 지장보살의 권속상(眷屬像)이 있다. 그밖에 일제강점기 때 봉안한 지장후불탱화 및 법고가 있다.



삼성각․산신각

   맞배지붕에 앞면 2칸, 옆면 1칸의 규모로서 1990년 무렵에 지었다. 안에는 산신탱화 2점과 독성탱화가 있다.



오층석탑 2기

   대웅전 앞과 뒤편에 각각 오층석탑이 서 있다. 대웅전 뒤편의 오층석탑은 전체 높이 238㎝에 이중기단이며, 3층 옥개석은 후대에 다른 돌로 끼워 넣었다. 옥개석은 층급받침이 5단이며 상륜부는 없어졌다.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균형이 잘 잡혀 있어 고려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대웅전 앞에 있는 오층석탑은 전체 높이 420cm로서 사사자(四獅子)가 탑신을 받치고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양련․수연이 갖추어져 있다. 이 오층석탑은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서, 본래부터 대원사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1981년 무렵에 이곳으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부도

   절에는 전부 6기의 부도가 있는데, 용각부도 근처에 4기가 모여 있고 진묵 대사 부도로 추적되는 1기와 또 다른 1기는 그 보다 50m 가량 북쪽에 있다. 그런데 이 밖에도 대웅전 아래쪽 입구 남쪽에 부도 3기가 더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절에서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소재가 확실하지 않다.



   부도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몸체에 용이 조각된 용각부도이다. 전체 높이 187cm로서 현재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되어 있다. 옥개석 아래는 대(竹) 모양의 무늬 위에 겹잎으로 된 연꽃 18잎이, 그리고 윗부분에는 구름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또 가운데는 두 마리의 큰 용이 서로 휘어 감으면서 여의주를 취하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적 조각 양식으로 보아 고려 중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5기의 부도는 전부 조선시대의 부도인데, 그 가운데는 진묵 일옥 스님의 부도와  ‘이씨성연화(李氏姓蓮花)’라고 새겨진 신도의 부도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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