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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의 인정’ 바로 생명평화 본질

휴심정 2012. 05. 22
조회수 4606 추천수 0


‘1000일 정진단 기도’ 추진 중인 김형중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

“사회가 인식전환 계기 제공해야…젊은 세대 위한 공동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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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를 ‘모든 생명의 평화’라고 정의한다면 그 출발은 ‘서로 다름의 인정’,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자체의 인정’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생명평화 1000일 정진단에서 기도를 하는 김형중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생명평화’를 나름대로 정의했다.


규범적이고 선험된 가치판단 즉 선입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배제한 매우 건조하고 가치중립적인 의미에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공존하고 상호간에 존중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개인은 ‘다름의 인정’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사실 선입견을 버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를 위해 사찰이나 사회, 국가에서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인식의 전환과 관련 부처님 당시 두 개의 사건이 있다. 석가족 이발사였던 우바리존자가 출가한 뒤 우바리 존자가 출가 후 석가 왕족이 출가를 하자 부처님은 왕족이 우바리 존자에게 예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다른 한 가지는 여성의 출가를 허락한 것”이라며 “대승불교(북방불교)에서 재가자의 성불을 인정하는 교리의 확장” 등도 다름의 인정과 다른 것들 사이의 평등을 인정하는 대표적 사례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진하면서 “개인적·종무원적 마음을 정리할 기회가 되고 있다”며 “종무원으로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또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지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만약 1000일 정진단이라는 이 장소가 아니라면 이런 구상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젊은 층이 많은 지역 사찰에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함께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 구직, 결혼 등 젊은 층은 한 곳에 오래 있기 힘들다. 청년회 등을 만들어 어울려 공부하다보면 이직이나 결혼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사람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비슷한 모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급자족적 생활공동체까지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인식, 전향적 사고를 공유하고 이를 사회에 전파하는 공동체는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는 것 없이 보내 버릴 수 있는 휴일, 일찍 일어나 꽉 찬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시간을 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김 연구원은 매주 일요일 정해진 시간, 그것도 출근 시간과 같은 오전 9시부터 조계사 일주문 앞 정진단에서 명상과 관음정근으로 일요일을 시작한다. 김 연구원은 “일정만 허락되면 1000일 정진 회향일인 2014년 12월 22일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생태학의 영역인 ‘생명’과 국제정치학의 영역인 ‘평화’라는 개념이 어느 정도까지 친해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 나와 같은 사람이 분명 많이 있을 것이다. 또 그 구체적 실현·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이곳 정진단에서 기도를 하며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지 권해드리고 싶다.”고 추천의 말을 전했다.


마음이 맞아 함께 부처님 법을 공부하고 실천해 나갈 모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김형중 연구원, 불교의 쇄락을 논하는 글에는 침울해 했고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글에는 눈을 반짝였다고 한다. 아직 다양한 조건을 따져가며 고민하고 있다는 그가 앞으로 만들 모임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 된다. 

 




1000일 정진에 동참하세요

생명평화 1000일 정진은 ‘생명평화’를 발원하는 어느 누구든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결사추진본부로 전화(02-2011-1928)나 이메일(1000day@buddhism.or.kr) 등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매일 24시간 100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정진은 2014년 12월 22일까지 릴레이 기도로 이어지는 대장정입니다.


생명평화 1000일 정진 신청하기

http://www.buddhism.or.kr/calendar_time/calendar.php?bo_table=com_03_06&DNUX=com_03_07




본 글은 휴심정 벗님매체인  <불교포커스 www.bulgyofocus.net>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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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깨달음과 행복을 위한 고무 찬양이 난발하는 곳, 그래서 더욱 알아지고 깊어지고 열리고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곳, 단 1분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쉬는 곳, 잠시 뒤면 소란이 다시 몰려올지라도 1분만이라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휴심정 休心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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