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겨울 독감 걸리면 배추김치 끊어라

임락경 목사 2012. 01. 23
조회수 65391 추천수 0

배추김치-.jpg

 

 

날씨가 추워지면서 오는 감기도 있겠으나 날씨가 추워지고 과일을 많이 먹기 시작하면서 오는 감기도 있다. 평소에 몸이 따뜻한 사람들은 감기에 잘 안 걸린다. 그런데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감기에 잘 걸린다.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우선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 같은 여름철에 나는 열매채소를 가을이나 겨울에 먹으면 안된다.


이런 말 하면 어떤 이들은 자기 몸이 찬 사람인지 아닌지 알려주라고 한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차가운 사람이 아니다. 몸이 차다는 것은 자기가 평소에 손발이 시리고 계절에 맞지 않게 초가을부터 겨울 잠바를 챙겨 입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말이다. 봄철에는 잎채소와 산나물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잎채소는 몸을 차게 한다.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잎채소를 익혀서 먹으면 된다. 산나물은 데쳐서 말려두었다 먹으면 좋다.


그 다음 초여름 열매채소로서 딸기가 등장한다. 딸기를 주로 겨울 과일이나 봄 과일로 착각을 하는데 사실은 초여름 과일이다. 그리고 살구와 매실도 초여름 과일이다. 살구나 매실은 같은 성분의 과일이라 몸을 차게 하지만 여름이 다가와 기온이 올라가는 때니 조금 먹어도 괜찮다. 더워지는 때이니 찬 성질의 음식을 조금 먹어도 괜찮다는 말이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수박, 참외, 토마토, 가지, 오이, 애호박이 등장한다. 이 열매채소들은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다. 열매채소라도 익혀서 먹으면 상관없다. 가지와 애호박은 주로 익혀 먹고 토마토나 오이도 익혀서 먹을 수 있다. 같은 열매채소라도 풋고추는 매운 성질이 있어 몸을 차게 하지 않는다. 수박이나 참외는 익혀서 먹으면 맛이 없으니 몸이 찬 사람들은 여름에도 먹지 않으면 좋겠다. 다행스럽게도 열매채소들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변을 시원하게 눌 수가 있다. 소변과 함께 독성이 빠져나가니 감기 환자들이 감기 고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평소에 고기 많이 먹고 열 많은 이들에게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 이뇨작용하는 과일들이다.


이 다음에는 틈새를 노려야 한다. 잠깐 동안 등장하는 과일이 복숭아다. 복숭아는 해독제로서 누구든지 먹으면 좋다. 다만 피부에 반응이 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껍질을 벗겨달라고 해서 먹으면 된다.


포도는 여름과일인데 겨울에 먹으면 감기든다. 오래전 일이다. 길가에서 싸게 파는 포도가 있어 두 송이 사서 먹고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다. 후에 알고 보니 염색한 포도였다. 어찌나 기분이 나쁘고 고생을 했는지 글로 써서 어느 월간지에 보냈다. 그 후로는 염색한 포도를 보지 못했다. 물론 몸에 열 많은 사람들은 겨울철에 포도를 치료제로 먹어주어야 한다.


배나 감은 가을철 과일이다. 사과는 좀 더 늦게 나오는 늦가을 과일이다. 이 과일들은 초겨울까지만 먹어야 한다. 그러나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먹지 말아야 한다. 물론 감기환자들은 먹어서는 안된다. 물론 열 많은 이들은 한겨울에도 먹어야 건강하다. 먹지 않으면 오히려 병이 난다.


밤이나 대추는 한겨울에 먹어도 상관없다. 그 외에 겨울철에 먹어야 할 과일은 은행, 잣, 호도다. 식물성 지방질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열매다.


겨울철에는 뿌리채소를 먹어야 한다. 무, 도라지, 생강, 양파, 마늘이다. 마, 산삼은 약초다. 이러한 뿌리채소들은 열은 내고 감기와 기침을 치료하고 가래를 삭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같은 뿌리채소라도 비닐 씌워서 길러낸 뿌리채소는 감기를 고칠 수 없다. 비닐을 씌워서 길러낸 뿌리채소는 열대지방에서 재배해 온 채소와 마찬가지다. 감자, 당근 고구마는 뿌리채소지만 열을 내지 않는다. 이 채소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제사상에 오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상에 오르지 못하는 음식은 조선시대에 없었다고 본다. 그들의 원산지는 남미였고 고구마는 일본에서 사스마이모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남쪽섬 채소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0년이 되어도 열을 못낸다. 뿌리채소 중에서 제일 오래 된 것이 마늘이다. 마늘은 5천년이 넘었기에 감기 치료제로 제일 좋다.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온 뿌리채소중에 야콘이 있다. 야콘은 몸을 차게 한다. 아마 이 채소도 100년쯤 지나면 몸을 차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겨울철에 감기가 오면 배추김치 먼저 끊어야 기침을 예방할 수 있다. 천안에 사시는 분 중에 기침을 30년 이상 한 사람이 있다. 배추김치 먹지 말고 뿌리채소 먹으라고 했더니 금방 고쳐졌다. 채소지만 파, 달래 부추는 열을 낸다. 이들은 겨울에 노지에서 월동이 된다. 부처님이 먹지 못하도록 한 금기식품이기도 하다. 더운 인도에서는 먹으면 안된다. 부처님이 우리나라에 와서 살아보셨으면 많이 먹으라고 했을 것이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임락경 목사
개신교 목사. ‘맨발의 성자’로 불렸던 이현필(1913~64)과 류영모의 제자인 영성 수도자이다. 30년째 중증장애인들을 돌보는 사회복지가이자 유기농 농부 겸 민간요법계의 재야 의사. 군인으로 복무했던 강원도 화천에 터를 잡아 1980년부터 시골교회를 꾸려가면서 중증장애인 등 30여명을 돌 보는 한편 유기농 된장과 간장을 만들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메일 : sigolzzip@hanmail.net      

최신글




최근기사 목록

  • 야단법석 휴심정 송년회야단법석 휴심정 송년회

    임락경 목사 | 2013. 12. 19

        건강시합       올해도 휴심정 송년모임에 갔다. 전에 휴심정모임에 자랑삼아 이야기했던 그 자랑을 깨트렸다. 그 모임에 운전기사나 비서나 자기 수행원이라든가 같이 온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역시 금년에도 마찬가지였다....

  • 내가 그동안 점심을 못 산 이유내가 그동안 점심을 못 산 이유

    임락경 목사 | 2013. 08. 13

    [나를 울린 이 사람] 한센병 환자의 손.  사진 박승화 기자 화천 시골교회 임락경 목사.  사진 조현25년 전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에 설교하러 갔다. 환자들 중에 제일 중증환자 노인이 눈에 띈다. 눈도 보이지 않고 코도 없고...

  • 돈 조금만 가져도 살 수 있는 방법돈 조금만 가져도 살 수 있는 방법

    임락경 목사 | 2013. 05. 26

    예부터 농사꾼들은 농산물 팔려고 농사짓지 않았습니다. 먹고 살려고 농사지었습니다. 먹다 남으면 이웃끼리 나누어 먹고 그래도 남으면 다른 물건과 바꾸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물건끼리 바꾸다보니 불편해서 돈이 생긴 것입니다. 돈이란 처음부터...

  • 극기복례극기복례

    임락경 목사 | 2013. 05. 01

    극기복례(克己復禮).참 좋고도 힘든 말이다. 자기를 이기고(克己), 예의 법도에 따라 산다(復禮)니 하는 말이다. 사람마다 자기를 이기려고 노력한다. 자기를 이기려는 것은 사회의 법도에 따라 살기 위함이다. 사회의 법도에 따라 산다는 것은 타...

  • 밤은 밤답게 어둡게 지내면 원자력 발전소 그만 지어도 된다밤은 밤답게 어둡게 지내면 원자력 발전...

    임락경 목사 | 2013. 04. 15

    낮은 낮이고 밤은 밤이다이해 못할 일이다. 우리나라 어느 곳을 가나 대낮에 전기불을 켜고 산다. 출근만 하면 전기불을 켜고, 오히려 어두울 때 퇴근 하면서 전기불을 끈다. 그리고 퇴근해서 집에 가면 또 전기불을 켜고 밤을 지낸다.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