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퇴계는 세속에 물듬이 두려웠다

휴심정 2017. 05. 14
조회수 1514 추천수 0


 나는 본디 산야의 기질이라.

 고요함을 사랑하지 시끄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네.

 시끄려운 것을 좋아함은 진실로 옳지 않고,

 고요함을 좋아하는 것도 하나로 치우치는 것일세.

 그대 큰 길로 가는 사람을 보라!

 서울에 살면서도 구름 낀 산과 같다네.

 의에 편안하고 곧 이것을 실천하여,

 갈 만하면 가고 또한 돌아올 만하면 돌아온다네.

 단지 두려운 것은 쉽게 세속에 물드는 것이니,

 차라리 돈독하고 고요하게 말을 닦으리.


 퇴계 이황의 <화도집음주이십수> 중 5번째 시.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휴심정
도그마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깨달음과 행복을 위한 고무 찬양이 난발하는 곳, 그래서 더욱 알아지고 깊어지고 열리고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곳, 단 1분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쉬는 곳, 잠시 뒤면 소란이 다시 몰려올지라도 1분만이라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휴심정 休心井입니다.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hoosimjung      

최신글




최근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