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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에 자기만의 ‘감정보고서’

김인숙 수녀 2017. 05. 04
조회수 3144 추천수 0
5유형에니어그램도형.jpg [김인숙 수녀의 에니어그램] 5유형/지식을 추구하는 사람-네 번째 
핵심동기 : 지식
자신의 시각 : 탐구, 수집, 객관적
타인의 시각 : 관찰, 인색, 냉정 

5유형은 냉정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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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나 물질이 아닌 지식에 집착하는 5유형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을 회피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타인으로 인한 자신의 판단력이나 사고가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지요. 남의 말에 대해서도 냉소적입니다. 지적인 것에 대한 집착할 때의 5유형은 감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표정이 없고 냉정하며 차가운 인상을 풍기는 오만한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모든 것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는 5유형은 지적욕구를 채워줄 것에 대해서는 탐욕적으로 덤벼들지요. 규칙을 무시하면서까지 호기심에 빠져 듭니다. 그러나 타인의 욕구에는 자신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옹호하고 호응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지나칠 때 관계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자신만의 세계로 생각과 환상이 빠질 수 있어 편향되고 옹고집스럽게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진 것을 주기 싫어하는 구두쇠라는 인상을 주기 쉽지요. 그래서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한마디 코너: 
나누지 않는 모든 것은 탐욕입니다. 

5유형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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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유형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아는 것도 회의적으로 관찰합니다. ‘왜?’로 시작된 궁금증과 물음은 자연스레 사색과 고독을 즐기게 되지요.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몸짓, 얼굴 등으로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가슴을 여는 데도 미숙합니다. 5유형은 가슴이 무장되지 않으면 자신이 무너진다고 느끼지요. 그래서 애정은 있으나  감정을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여깁니다.

사례 1> 5유형의 부모 : 
        - 자녀들에게도 스킨십이 부자연스럽다. 
        - 칭찬과 사랑 표현을 말, 문자, 메일 등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5유형은 마음의 아주 깊은 곳에 ‘감정 보고서’를 갖고 있습니다. 깊은 절벽 아래 감정의 물이 흐르고 있지요. 다만 그것을 혼자만의 공간에서 재정리하고 평가하며 음미합니다. 이곳은 자기만의 세계이며 아무도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한마디 코너: 
백문이 불여일견. 알고 있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다르지요.
머릿속 체험은 가짜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진짜 감정을 즐기세요.

A3.jpg유형의 사랑의 표현은 지켜보는 사랑입니다. 5유형은 먼저 다가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말없이 친밀감을 표현하는데 익숙합니다. 이들은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더딘 사랑에 아주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요.
듣기와 흡수 능력, 명확하고 침착하게 판단하는 5유형은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도 속뜻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상대방의 식견과 견해를 존중하며 위트 있는 유머 감각으로 유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5유형 부모의 특징-

5유형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뽀뽀나 스킨십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자녀는 양육자의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스킨십이 부족한 5유형 부모는 이런 점 때문에 자신이 진정 부모가 맞는지 의심을 하고 죄책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육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요.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좋아하는 책, 장난감, 캐릭터, 드라마 등을 통해 자녀의 말에 호응해주면서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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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어떤 일로 힘들어 할 때 5유형의 부모는 태연한 척 합니다 
5유형 부모의 이런 태도는 속으로 두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하는 행동입니다. 또 감정을 표현하는 데 낯설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자녀는 자신의 상처에 부모가 공감해 주지 않는 것 같아 상처를 입습니다. 무엇보다도 5유형 부모는 감정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자기의 경향을 깨닫고 감정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5유형 부모는 자녀의 지적 발달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자녀는 심적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요. 5유형 부모는 자신이 생각했던 지적 자녀로 키울 수 있다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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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수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는 살레시오 수녀이며 작가입니다. 지난 5월에 또 한 권의 책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를 냈습니다. 먼저 방황해본 10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멘토링 책입니다.
이메일 : clara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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