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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체험 심리치료 만병통치 아니다

홍성남 2018. 04. 01
조회수 416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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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란 무엇이냐, 치료를 받으면 다 낫는거냐, 하는 등의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아주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러나 심리치료는 일상적인 것입니다.

성장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대화를 통하여  천천히 아물게 해주는 작업이라서 특별한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상처가 다 아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것은 묻어버리게 하고 어떤 것은 그냥 가지고 살게 해주는,

그럭저럭 일상생활을 하게 해주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심리치료는 새 삶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재활치료라고 하는 것이지요.


가끔 종교인들 중에서 새 삶을 얻었다, 혹은 부활한 삶을 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래서 심성이 약한 사람들은 길가에서 만병통치약을 파는 사람들에게 혹한 아이처럼

대책없이 따라 가다가 더 큰 마음의 짐과 병을 얻는 일이 허다합니다.

심리치료이건 신앙생활이건 목표는 일상을 살게 해주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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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저 높이 계신, 두렵고 경외스런 하느님을 우리 곁으로 끌어내린 사제다. 하느님에게 화내도 괜찮다면서 속풀이를 권장한다. <풀어야 산다>,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챙기고 사세요> 등이 속풀이 처방전을 발간했다.
이메일 : doban87@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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