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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깨우침"과 "깨달음"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거나 혼동하여 쓰고있다.

"깨우침"과 "깨달음"은 같은 의미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뜻인가?

 

인간은 137억 년 간 우주의 질서와 변화가 축적된 존재임으로, "깨우침"은 스스로 또는 대상(종교 또는 자연, feeling camp 등등)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는 앎이지만, "깨달음"은 - 인간은 자신의 한계성으로 "깨우침" 위에 자신에게 없는 다른 정신을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그래서 "깨달음"은 "깨우침"과 달리 대상의 존재와 실천 행위가 절대 필연이다. 왜냐하면 다른 정신을 받아들이는 행위에는 수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이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장독대 위에 정한수를 떠놓고 하는 기도나, 당상나무 아래서 하는 기도나, 성모상과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는 행위는 모두 일종의 "깨우침"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이미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좌선수행, 명상, 기도, feeling camp 등등은  "깨우침"의 과정이지 "깨달음"이 아니다.  오늘날 종교의 예식 즉 미사, 예불, 예배 등은 절대자로부터 은총을 받는 행위가 아니라 "깨우침"을 위한 내적 정지작업이며 "깨우침"의 과정일 뿐이다.

 

물론 "깨우침"은 "깨달음"의 선행 조건이라 이 두 말을 동시 또는 혼동,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원래는 다른 뜻이다. feeling camp에서 "깨달음"이라는 말은 삼가해야 한다.

 

"깨우침"은 개인의 영역이지만, "깨달음"은 사회성 이어야 하며 키메라이다.

 

좌선, 명상, 누워서는 가난한 이웃을 내 몸 같이 인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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