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달마산 도솔암, 도솔은 知足天이라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동방의 도솔천을 찾아간 것이 아닐까?

 

  달마산에는 달마가 머물고 있다고 한다.

  달마의 육신이 아니라 법신이 머문다는 것인데 도솔암에 오르는 달마산을 오르다 보면 달마대사가 족히 머물만한 곳이란 느낌을 갖게 한다. 보이는 곳마다 기암절벽이라, 작은 금강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어찌 이러한 산 정상에 저런 바위덩어리가 생겨날 수 있단 말인가?

IMG_2572.JPG

  불가에서 도솔천은 6개의 극락 중에서 3번째이자, 누구나 가고 싶어한다는 극락이다. 도솔천의 의미는 음차한 말이라 그 의미가 다르지 않으나 그 뜻은 '知足天' 이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곧 천국이요, 극락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치게 하는 것이 도솔천이라는 것이다. 현재를 만족하고 산다면 그곳이 곧 극락과 맞닿을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 극락은 곧 내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닐런지?

 

IMG_2600.JPG

  달마가 인도로 가지 않고 해동 땅끝 해남 달마산에 와서 머물만한 곳 도솔암은 조현기자의 <하늘이 감춘 땅> 책 표지로 쓰였을 만큼 기이하고 풍광이 화려하다. 어찌 저런 바위 틈에 암자를 짓고 부처를 모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남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위 틈바구니에 전각을 짓고 운둔하면서 도를 깨치는 스님들이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이렇듯 천혜의 요새까지 관광객들이 찾아와 귀찮게 하면 스님들이 도를 깨치는데 방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조현기자의 유명세가 오히려 조용한 암자에 속세의 때를 묻히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생겼다.

IMG_2631.JPG

IMG_2643.JPG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듯이 산속의 암자의 주인은 부처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는 스님들의 도량이지, 평생 한번 찾아오는 속인들의 쉼터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달마산의 빼어난 풍광과 도솔암의 자연과 어울어진 자리잡음을 가슴과 카메라에 담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다면 도솔천의 '지족'함과 인간에 대한 배려를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위안으로 삼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생활의 터전으로 되돌아 간다.

IMG_2709.JPG 

  어차피 되돌아 갈 곳이 도솔천이라면 현세의 삶에 족함을 알고 실천하는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면 현재가 곧 도솔이라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IMG_2722.JPG

IMG_2771.JPG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일반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 인문서 우린 다르게 살기로했다 imagefile 조현 2018-12-21 25733
공지 일반 조현의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초대 imagefile 휴심정 2018-12-03 30644
공지 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입니다 [3] admin 2011-07-08 778270
110 일반 ~~~~~4 imagefile [2] nalgae 2008-10-23 7974
109 좋은 글 행복한 사진 꿈엔들 잊힐리야~~(3) imagefile [1] nalgae 2008-10-23 7335
108 좋은 글 행복한 사진 (다시 시도합니다) Never forget even dreaming..(2) ^.~ imagefile [6] nalgae 2008-10-23 7192
107 좋은 글 행복한 사진 꿈엔들 잊힐리야~~(1) imagefile [4] nalgae 2008-10-23 8409
106 일반 ''저승길''에도 투자를... 2008-10-22 7155
105 일반 도솔암에서 함께 한 인연들의 사진 공유 imagefile [7] 志尙 2008-10-21 8477
104 일반 도솔암에서 함께 한 인연들의 사진 공유합니다 imagefile [2] 志尙 2008-10-21 8364
103 일반 휴심여행 함께 한 인연들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imagefile [3] 志尙 2008-10-21 8765
» 일반 달마는 육신이 아니라 진리요, 불법이오.. imagefile [2] 志尙 2008-10-21 9428
101 일반 나라 끝, 해남 미황사 괘불재 imagefile [4] 志尙 2008-10-21 15732
100 일반 [동영상] 땅끝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로 떠난 휴심여행 imagemoviefile [5] 땅끝촌넘 2008-10-21 13086
99 일반 산목숨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노 DN짱 2008-10-20 7629
98 일반 달마산 미황사에서 보낸 축제의 마당 imagefile [3] 조현 2008-10-20 13708
97 일반 휴심여행에서 나눈 사랑 imagefile [3] 조현 2008-10-20 14106
96 좋은 글 행복한 사진 3차 휴심여행을 다녀와서 사진 퍼레이드 imagefile [1] 조현 2008-10-20 8809
95 좋은 글 행복한 사진 조현기자와 떠나는 달마산 미황사에 다녀와서~ imagefile [2] 무쇠풀 2008-10-19 9838
94 일반 <한겨레교육> 송광사+보림사 사찰벽화 답사 안내 image 호석 2008-10-15 8975
93 일반 5거리 한가운데 멈춘 자동차 돌샘 2008-10-14 9471
92 일반 귀와 눈은 나의 것입니다. 돌샘 2008-10-13 8200
91 일반 박재동 화백 ''선주스쿨''에 교실을 열다 image 이충렬 2008-10-13 8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