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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도 괜찮아요

용수 스님 2019. 06. 14
조회수 632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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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못 하는 사람이 있으세요? 용서하지 마세요. 미움이 강할 때 용서하려고 하면 더 힘듭니다.
자신의 분노를 인정하고 미움이 일어날 때마다 저절로 올라오고 가라앉게 허용하세요.
화가 나도 괜찮아요. 미움을 허용 하세요.
하지만 미움에 빠지지 마세요. 미움을 착한 마음으로도 돌릴려고 하지 마세요.
감정이 강할 때는 허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감정을 통과 시켜 보세요. ...
감정에 중요성을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끝이 나도록 지켜 보세요.
유동적이고 일시적인 감정(생각)의 본질을 알아차려 보세요. 감정자체를 살펴 보세요.
감정이 뭡니까? 그냥 일어나는 생각 뿐입니다. 허공의 부는 바람처럼 어디에도 구체적으로 있지 않고 환영처럼 잠시 나타나지만 비어 있습니다.
저절로 일어나고 저절로 흩어지게 객관적으로 바라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약해집니다. 시간은 몸의 상처도 마음의 상처도 치유합니다. 시간이 정말 약입니다.
상처에게 시간을 준다는 것은 공간을 준다는 것입니다. 시공(時空)이 치유입니다. 치유의 시간, 치유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일어나는 감정을 내버려 두고 조금만 기다려 보라는 겁니다.
감정이 약해지면 자비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답게 대할 수 있고 용서까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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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스님
아홉살에 미국에 이민가 살았다. 유타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방송국에서 일하다 2001년 달라이 라마의 법회에 참석했다가 감화를 받고 2003년에 네팔로 가 출가했다. 2003~2007 4년간 남프랑스 무문관에서 티베트불교 전통수행을 했다. 세첸코리아 대표로 티베트 수행과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메일 : seoultib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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